성유리 남편 안성현 구속 위기, 경제 범죄 혐의와 성유리의 화장품 사업

한때 걸그룹 핑클의 멤버로 활약한 배우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이 다시 한 번 구속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성유리 본인은 화장품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 중이지만, 남편의 구설수는 끊이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성유리 안성현

성유리 화장품 사업과 남편 안성현의 구속 위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에 따르면 지난 29일, 안성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는 안성현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두 번째인 일입니다.

 

안성현은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로, 2017년 성유리와 4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한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작년에 쌍둥이 딸을 낳으며 결혼 5년 만에 부모로서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안성현은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법을 위반하고 사기, 배임 수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질적인 소유주인인 강 씨의 친구로 알려져있으며, 강 씨가 소유한 외제차가 안성현의 명의로 등록된 사례도 있습니다.

 

검찰은 안성현이 국산 코인 발행업체에게 강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빗썸 상장을 도와주고, 이를 통해 수십억 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기각되었습니다.

 

이에 4개월 만에 검찰은 수사를 보완한 뒤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입니다. 안성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9월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성유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유리는 지난 4월에 종영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를 끝으로 별도의 방송 활동을 전개하지 않고 있으며, 소속사와의 재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유리는 연예계 활동을 쉬는 동안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0년에 화장품 제조 및 유통기업 뷰티스킨과 공동출자하여 율리아엘을 설립한 화장품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율리아엘은 천연화장품 브랜드인 유리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유리는 율리아엘의 공동 대표로서 화장품 제조와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안성현 역시 율리아엘의 사내 이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유리는 이미 안성현과 관련해 구설수에 휘말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해, 율리아엘이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받았을 때 논란이 있었는데, 이는 성유리의 과거 소속사이자 안성현의 친구인 빗썸의 실소유주인 강 씨의 여동생이 버킷스튜디오 대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유리 측은 당시 안성현과 강 씨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기업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율리아엘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반환한 사실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