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최근 특별기획 '퐈이아' 코너에서 화나는 청취자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화난 이경규 형님과 박명수의 '쌩화'와 '상화'
이날 DJ 박명수는 "저의 친구인 이경규 형님이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화가 나신다고 합니다. 이를 '쌩화'라 부르기도 하고, 그에 비해 박명수는 돈을 벌려고 하는 데서 나오는 화를 '상화'라고 표현하곤 합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얘기를 하지만 이경규 형님은 사실 따뜻하고 좋은 분이십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하의 맛집 방송과 화난 청취자의 고백
"우리 동네에 있던 맛있는 분식집이 하하 님이 방송으로 다녀간 뒤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가서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화가 나요. 하하 님 밉다"라는 한 청취자의 이야기에 대해 박명수는 "하하가 진짜 문제다.
걔가 그렇게 많이 소개하면서 사고 칠 줄 알았다. 왜 그런 곳을 가냐. 가지 말아야지"라고 응수했습니다.
맛집 방송의 영향과 박명수의 경험
박명수는 이어서 "요새는 먹방이 유명하죠. 그래서 로컬 맛집을 소개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많은 분들이 그 지역을 방문하게 되니 좋습니다.
다만, 단골 손님들은 못 가게 되는 게 단점입니다"라며 맛집 방송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박명수의 생태탕집 경험과 손님들의 반응
"여의도에 자주 가는 동태탕집이 있는데, 방송에서 소개한 후 몇 달 뒤에 가보니 화를 내셨습니다. 방송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원래 오시던 손님들이 화를 내고 가신다고 했죠"라고
박명수는 어떤 일화를 소개하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왜 쓸데없이 방송을 해서 먹던 사람도 못 먹게 하냐, 명수 씨 고맙긴 한데 이제 이런 거 안 할 거야' 라고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그래야 마진이 남으니까. 생태탕 팔아봐야 얼마나 남겠냐며 고깃집을 하라고 하셨다"라며 이 상황을 웃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아무튼, 하하에게 대신 화를 내드리겠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쿨FM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박명수의 다양한 이야기와 유머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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