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구단선 논란? 베트남 공연 정상 개최

K-pop의 무한한 세계에서 블랙핑크(Jisoo, Jennie, Rosé, Lisa)는 전 세계 팬들을 홀린 강력한 걸그룹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개최 예정인 솔로 콘서트는 "구단선" 논란이 발생하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블랙핑크의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구성된 걸그룹은 월드 투어를 펼치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개최 예정인 솔로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콘서트의 길은 지정학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 베트남의 현지 언론인 베트남넷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블랙핑크의 기다려지는 솔로 콘서트를 허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 핑크' 월드 투어 일환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네 멤버들은 7월 29일과 30일에 인기있는 하노이 국립 경기장에서 무대에 오르며 매 순간 3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홀릴 예정입니다.

 

콘서트가 확정된 후 "구단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블랙핑크 투어 주최사인 iME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남중국해 지도에 논란이 되는 9줄의 선이 그어져 있는 지도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안은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한 토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남중국해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6개 동남아국가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해역으로 중요한 해상 교통로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필리핀, 인도차이나반도, 보르네오섬으로 둘러싸여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에 대해 U자형 9줄의 구분선을 그어 약 90%를 중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법재판소는 최근 국제법상 이러한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iME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논란이 확산되자 iME는 논란이 된 지도 이미지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정학적 이슈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베트남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베트남은 남중국해 지도에 9줄의 구분선이 그려진 미국 영화 '바비'와 중국 드라마 'Flight to You'를 상영과 방송 금지 조치를 취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뚫고 블랙핑크의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단결력이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월드 투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 150만 명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7월 15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앙코르 콘서트는 유럽 스타디움에서 첫 여성 K-pop 아티스트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음으로는 미국으로 향할 블랙핑크는 뉴저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등으로 갈 예정이다.